오늘은 양재 시민의숲역 근처에 있는 일식집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양재천 근처는 정말 사람도 많이 없고 녹색풍경도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자전거를 오랜만에 타러 왔더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서 미우야(味羽也)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미우야 입구 간판에 "소바, 우동전문점"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약간 일본식 풍경이 느껴져서 더 믿음이 갔던 것 같아요
입구사진인데 인테리어도 느낌있게 잘 해놓았더라고요
오른쪽으로 가면 되는데 웨이팅때문에 좀 많이 기다렸습니다... 한 15분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가게에 입성을 했습니다!!
미우야에서 고객들에게 인사말이 메뉴판 전면에 있는데 뭔가 믿음이 가더라고요
특히 눈에 가던 글귀는 "일본식 면의세계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귀가 매력적이더라고요
뭔가 자신감이 넘치는 느낌이 느껴지는건 저뿐만인가요 ㅋㅋㅋ
메밀의 효능부터 먹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메밀이 숙취해소 능력과 피부미용, 모세혈관을 튼튼히 해 장수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미우야에서는 100% 순 메밀만 사용한다고 하니 밀가루를 못 드시는 분들도 괜찮을 것 같네요!
소바종류도 엄청 많더라고요
특히 냉소바와 온소바 이렇게 나뉘는데 저는 온소바를 먹었습니다
"텐뿌라소바"가 맛있어 보여서 저거로 시켰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냉우동을 먹었는데 "호텐소 사라다 우동"을 시켰습니다~
소바종류 말고도 덮밥과 초밥도 팔더라고요
다른 요리들과 샐러드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메뉴로도 여러개가 있었는데 나중에 연어사시미나 오뎅나베는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주류와 음료수도 많이 있어서 소개팅 장소나 데이트 장소로도 적합할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메뉴판 맨 뒷면에는 각 재료의 원산지와 어디에 들어가는지가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못 드시거나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맨 뒷장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자리를 안내받으면 이렇게 접시와 젓가락, 물컵이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테이블이 어느정도 배치가 되어 있어서 회전율이 조금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종업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유쾌하게 말씀해주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물컵에 물을 따르고 조용히 음식이 나오길 기다립니다
피클과 단무지인데 다른 집의 피클과 다른점은 없는 것 같아요
단지 깔끔해보이고 정갈해 보인다는거...?
정확히 무슨 가루인지는 모르겠지만 향을 더 돋구워주는 가루가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로 초밥 스시 3종 set도 하나 시켰습니다!
창문발 사이로 햇빛이 들어와서 이쁘게 찍히지는 않았지만...
제일 맛있었 던 것 같은게 소바가 안에 송송 들어있어서 뭔가 김밥을 먹는건지 소바를 먹는건지 모를정도로 맛있고 부드럽더라고요 ㅎㅎ 3종 Set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소바스시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 쨰로 김초밥인데 밥알로 되어 있고 나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안의 계란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부드러운 식감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아요
유부초밥도 먹어봤는데 깔끔하고 저희가 아는 맛이었습니다~
이건 "호텐소 사라다 우동"인데요
비주얼이 정말 끝장납니다... ㅠㅠ
특히 야채랑 같이 곁들여 드시기에 딱 좋은거 같아요
안에 달걀이 반숙보다 살짝 덜 익혀진 듯 있는데 이걸 풀어서 살살 먹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치즈도 뿌려져있어서 치즈향도 나고 맛이 색다르더라고요
이건 "호텐소 사라다 우동" 소스인데 이걸 다 부어서 골고루 비빈다음에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텐뿌라 온소바입니다!
따뜻하게 먹어보는건 잘 못봤기 때문에 여기에서 새롭게 시켜봤습니다
각종 튀김들도 같이 옆에 나왔습니다
미리 담가져 나오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따로 나오는데 온소바에 하나씩 담가서 맛보라고 하더라고요
호텐소 사라다 우동의 계란을 터뜨려서 잘 비벼주면 이런 비주얼이 나옵니다
국물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간도 잘 되어 있고 치즈와 샐러드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면 자체는 간이 많이 없어서 치즈가 간을 살짝 잡아주고 부드러움밖에 없는 식감을 샐러드가 잡아줘서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유부초밥을 나중에 먹었었는데 안에 단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별다른게 없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이래뵈도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호텐소 사라다 우동을 숟가락에 마늘과 베이컨 그리고 치즈가 잘 묻은 면을 잘 얹고 한입에 먹으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ㅠㅠ 제가 생각하기에는 온소바보다도 이게 메인 메뉴인 것 같습니다!
텐뿌라소바에 튀김을 적셔서 넣은건데 바싹한 튀김은 살짝 눅눅해져서 우동의 유부느낌이 많이 나고
대신 안의 부분은 바싹한 느낌이 남아있어서 식감이 새로웠던 것 같아요
온소바는 국믈의 간이 너무 싱겁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자극적이지는 않았어요
호텐소 사라다 우동의 샐러드에 우동이랑 같이 싸서 먹어도 봤습니다~
저는 샐러드와 같이 먹는 것도 맛있었지만 아까 위에서 먹은 방법이 더 맛이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텐뿌라소바인데 야채튀김을 넣었는데 워낙 커서 그런지 조금 찢고 나눴더니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비주얼은 이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찢고 먹는 것보다는 통째로 조금 찍어서 드시거나 부분적으로 먹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안까지 다 눅눅해져서 식감의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았거든요 ㅠㅠ
이렇게 시킨 3가지 메뉴를 모두 다 먹었습니다...
정말 1도 안남기고 다 먹었더니 배가 터지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자전거를 타면서 많이 소화시키기는 했고요 ㅋㅋㅋ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여기가 입맛에 맞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자극적인 음식보다 새로운 방식과 식감, 그리고 여러 맛도 종합적으로 보기 때문에 더 좋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또 자극적이지도, 짜지도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고요
원래 소바를 많이 좋아하지 않았던 입장에서 다시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도 소바를 먹으러 많이 가볼 것 같네요 ㅎㅎ
이런 생각을 준 미우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끝마치겠습니다 ㅎㅎ
평점 : 4.8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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